'섹시 카리스마' 박해미 "게을러서 연습량이 제일 없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8.31 12: 22

[OSEN=황미현 인턴기자] 배우 박해미가 자신의 연습량이 제일 적다고 밝혔지만 무대에 올랐을 때만큼은 돌변하는 자신의 모습을 어필했다.
뮤지컬 '캣츠'의 그리자벨라 역에 캐스팅된 배우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이 31일 서울 롯데호텔 3층 에메랄드룸에서 뮤지컬 '캣츠'의 30주년 기념 공통인터뷰를 가졌다.
박해미는 "나는 게으르다. 그래서 연습량이 굉장히 적다. 함께하는 인순이 선배님과 지민이는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한다. 그런면에서 내가 배우는 점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무대에 올랐을 때는 180도 변신한다. 무대에서 죽을 힘을 다한다. 숨이 끊어질때까지. 무대는 성스러운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홍지민이 나에게 '섹시한 카리스마'가 있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뻤다. TV에서는 엄마 역할만 맡다보니 아줌마 이미지가 있는데 무대위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지민은 "박해미 언니는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연습을 안한다. 하지만 학창시절에 잘 노는데 공부도 잘하는 학생처럼 박해미 언니는 무대위에서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집에서 혼자 연습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웃어보였다.
'캣츠'는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실력파 배우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판타스틱하고 다이나믹한 무대를 꾸민다.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 모두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널리 알려있으며 주인공 그리자벨라역으로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캣츠'는 내달 17일에 개막해 오는 12월 31일까지 공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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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승철 사진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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