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인턴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뮤지컬 '캣츠'에서 자신이 내세울 장점은 젊음 뿐이라며 겸손한 발언을 했다.
뮤지컬 '캣츠'의 그리자벨라 역에 캐스팅된 배우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이 31일 서울 롯데호텔 3층 에메랄드룸에서 뮤지컬 '캣츠'의 30주년 기념 공통인터뷰를 가졌다.
홍지민은 '같은 역에 트리플 캐스팅된 인순이, 박해미 사이에서 자신의 경쟁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가 여기서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젊음' 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해미 선배님, 인순이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이 정말 영광스럽다. 이들 사이에서 내가 내세울만한 장점은 젊음 뿐이다. 이분들 앞에서 내가 무엇을 내세울 수 있겠느냐"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나는 박해미 선배님처럼 섹시한 카리스마도 없고 인순이 선배님처럼 연륜도 없다. 남들보다 10배로 노력해서 나의 에너지를 관객에게 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홍지민은 함께하는 인순이, 박해미에 대해서는 "인순이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 인순이가 나에게 '나는 항상 크리스마스 같은 인생을 살아간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모습이 정말 좋다. 박해미에게서는 무대서 보여지는 감당 못할 카리스마가 느껴져 정말 부럽다"고 말했다.
'캣츠'는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실력파 배우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판타스틱하고 다이나믹한 무대를 꾸민다.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 모두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널리 알려있으며 주인공 그리자벨라역으로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캣츠'는 내달 17일에 개막해 오는 12월 31일까지 공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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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승철 사진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