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계열의 케이블 채널 주요 프로그램들이 의도치 않은 방송사고로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30일 새벽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는 중간 광고 도중 화면이 암전된 뒤 같은 채널 프로그램인 ‘롤러코스터’로 교체돼 20분간 방송되는 사고를 냈다.
이에 제작진 측은 “잠시 방송 상태가 고르지 못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는 자막을 즉각 내보냈다.

같은 시각 방송된 Mnet ‘윤도현의 머스트’ 역시 방송이 원활하지 못해 방송 사고를 연출했다. 화면에 이물질이 낀 듯한 현상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 CJ E&M 관계자는 31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마스터 테이프를 송출 회사로 보내는데 그곳에 문제가 생겨 19분가량 방송사고 있었다. 송출 오류로 그동안 ‘롤러코스터’를 내보냈다. 회사 차원에서 대비했어야 하는데 시청자들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10년째 단맛에 중독된 ‘당분흡입녀’가 등장했다. 한 달에 100여 통의 시럽을 섭취하는 등 독특한 식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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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