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공과대학, 자동차 손해보상과 설립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8.31 15: 51

최근 교통사고와 손해보상 현장에서는 손해배상 사정의 전문지식 미흡이나 사고 원인에 대한 기본적인 검증 지식의 부재로 보상금액 과다 지출이나 심지어 보험사기 등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자동차 수리비나 치료비 등의 금액이 적당한지를 사정하는 '손해사정사'라는 직업이 생소하고, 관련된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생기는 현상들이다. 때문에 현장에서 이러한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 인재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관련 학과가 두원공과대학에 설립돼 화제다.

지난해 두원공과대학에 설립된 이 학과는 '자동차 손해보상과'로 기존의 자동차과 내의 대물보상전공이 분리돼 설립된 학과다. 최근 필요성이 급증한 '손해사정사'를 양성하는 3년제 융복합학과다.
 
기존의 자동차과 대물보상전공의 학생들도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의 손해보험사에 모두 95명을 취업시키는 등의 실적이 있으나 더욱 전문화된 인력을 원하는 손해보험사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자동차 손해보상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자동차 손해보상과는 보험, 법학, 경영, 회계학 관련 과목은 경영과에서, 교통, 자동차 관련 과목은 교통공학과와 자동차공학과에서 발췌해 교과목의 범위는 넓지만 전문대학 수준의 학문의 깊이를 가지고 있어 인문계의 문과 및 이과 학생과 전문계의 자동차과 학생들이 모두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두원공과대학은 동부화재와 전국버스공제조합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매년 10명 이상의 졸업생들을 동부화재에 취업 시키고 있다. 또 동부화재와 버스공제조합의 재직자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술의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으며, 산학연계로 인한 장학금 유치를 통해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자기계발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두원공과대학은 9월 8일부터 2012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의 신입생 원서접수를 실시하며, 이 중 자동차 손해보상과는 수시 1차 모집을 통해 총 1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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