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독도 문제 때문에 일본 방송 인터뷰 씬, 감정 실었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8.31 16: 46

배우 김수미가 국내 대표 코미디 시리즈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에서 감칠맛 나는 ‘욕쟁이 회장님’으로 분해 파격적인 웃음을 선사한다.
김수미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가문의 영광4’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 촬영에 얽힌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수미는 “마지막 부분에 일본 방송과 인터뷰하는 장면이 있는데 조용할 만하면 독도 문제가 자꾸 붉어져 감정을 더 실어서 에드립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생스러운 촬영이 이어진데 대해 “웃음이 건강에 좋다는 걸 뼛속 깊이 느꼈다”면서 “일본 버스가 우리나라 버스처럼 좋지 않고 불편한데다 이동시간이 많았고 산 속에서 촬영하며 힘든 점이 많았는데 탁재훈 씨가 많이 웃겨줘서 고생은 물론 편두통까지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이번에 영화를 찍으면서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탁재훈 덕분”이라며 탁재훈을 칭찬했다.
극 중 김수미는 가문의 수장 홍 회장으로 분해 세 아들과 수행비서 종면(정준하), 우연히 만나 함께 수난을 겪는 효정(현영)을 이끌며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가문의 영광’ 4탄인 ‘가문의 수난’은 조직생활을 청산하고 ‘엄니 손 식품’을 차린 홍 회장 일가가 해이해진 가문의 단합대회 겸 생애 최초로 떠난 해외여행에서 사상초유의 사건에 휘말리며 험난한 수난을 겪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내달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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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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