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밴드 씨엔블루가 31일 일본에서 입국거부를 당한 것과 관련, 소속사 FNC뮤직이 "조만간 출국 날짜를 다시 잡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다시 비자를 신청해서, 1~2주 안에 다시 출국할 예정"이라면서 "오는 1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일단 연기했다. 뮤직비디오는 곧 나올 일본 싱글을 위한 거라 조만간 촬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엔블루는 이날 기자회견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이들의 활동이 '수익성'과 관계 있다고 판단, 일본 측은 공연비자가 있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기존에는 한류스타들이 유료 티켓이 있는 공연을 열 때에만 공연비자를 신청하고, 웬만한 일정으로는 자유롭게 드나들었기에, 일본 측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씨엔블루 관계자는 "일본 소속사에서 준비하란 대로, 준비한 건데 문제가 된 걸로 봐서 일본 회사측에서도 예상치 못한 일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비스트도 같은 이유로 일본 입국이 거부된 바있어 파장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당시 비스트 측도 "일본 회사 측에서 준비한 대로 간 것인데, 갑자기 입국이 되지 않아 당황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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