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몰려온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8.31 17: 14

[OSEN=황미현 인턴기자] 2011 추석 시즌에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 '콜롬비아나'를 시작으로 멜로 '통증', 휴먼 드라마 '챔프', 코미디 '가문의 영광4: 가문의 수난' 등 다양한 장르가 개봉을 잇는다.
올 추석 시즌에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해 관객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뜨릴 전망이다. 먼저 31일 개봉한 '콜롬비아나'는 할리우드 최강 제작진이 만들어낸 화끈한 액션과 섹시여전사의 탄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는 눈 앞에서 부모를 잃고 킬러로 성장한 카탈리아가 부모를 죽인 거재 조직에 맞서 펼치는 아름다운 복수를 그리는 영화다. '콜롬비아나'는 개봉 전부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개봉 예정작 1위,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내달 8일 개봉하는 영화 '통증'은 어릴 적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유전으로 인한 혈우병으로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의 만남을 그렸다. 두 남녀의 애틋하고 강렬한 사랑을 다룬 '통증'은 강풀 작가의 원안을 바탕으로 곽경택 감독이 연출했으며 권상우와 정려원이 출연해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과속 스캔들'과 '헬로우 고스트'를 연이어 흥행시킨 차태현은 이번에 영화 '챔프'로 추석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내달 7일 개봉하는 영화 '챔프'는 성공할 가망이 없을 것 같은 절름발이 경주마 우박이와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 승호(차태현)이 함께 역경을 극복하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는 실제로 33번의 경기에서 13승을 만들어 낸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해 더욱 눈길을 끈다.
명절의 단골 손님인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4번째 작품 '가문의 영광4: 가문의 수난'은 홍회장 일가가 생애 최초로 떠난 해외여행에서 초유의 사건에 맞닫뜨리며 그리는 포복절도 이야기를 담았다.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 등 원년 멤버들은 물론 정준하, 현영, 김지우 등 새로운 인물들이 가세해 웃음 폭탄의 위력을 더할 예정이다.
이렇듯 올 추석 극장가의 다양한 영화들이 출범하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어떤 영화가 추석 극장가의 제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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