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신우철 감독, 김은숙 작가, 백지영이 한류드라마 연출상, 작가상,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31일 서울 KBS홀에서 열린 제 6회 서울 드라마어워즈에서 신우철 감독, 김은숙 작가, 백지영이 한류드라마 연출상, 작가상,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신우철 감독은 "너무 떨리고, 많은 사람들 앞에 서니 준비했던 말이 하나도 생각 안났다.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아직 난 우물 한 개구리 같아 많이 부끄럽다. 지난 겨울 고생했던 제작진들, 김은숙 작가, 백지영 너무 감사한다. 모든 분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은숙은 "이렇게 어메이징한 상을 줘서 너무 감사하다. 가족들이 제일 좋아해주 것 같다. 우리나라 드라마를 다른 나라 사람들이 좋아해주시는 게 신기하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지영은 "내가 OST를 많이 받았지만 내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내가 이상을 받는 것은 작가, 감독, 배우들 덕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임권택 본심심사 위원장을 비롯한 전 세계 드라마․영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함께 단편, 미니 시리즈, 장편 부문에서 올라온 39개 작품을 대상으로 공정하고도 치열한 심사를 치렀다.
본심 진출작 중에는 과거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들뿐만 아니라 종교와 사회의 관습으로부터 억압받는 여성, 아프리카의 아동문제, 싸이코 패스 범죄물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그 중 몇몇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놀라운 흡입력과 흠잡을 데 없는 연출력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은바 있다.
이번 드라마어워즈는 박유천을 비롯 정겨운, 지현우, 김미숙, 서지혜, 이승기 등 많은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류시원-한고은의 사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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