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야, 할머니'의 나문희가 서울 드라마어워즈2011 여자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31일 서울 KBS홀에서 열린 제 6회 서울 드라마어워즈에서 나문희는 호주, 아르헨티나, 포루투갈, 미국의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여자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나문희는 "너무 훌륭한 상을 받아 기쁘다. '나야, 할머니'는 힘든 상황을 동화처럼 만들어줬다. 예쁘게 만들어주신 제작진에게 감사를 드린다.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임권택 본심심사 위원장을 비롯한 전 세계 드라마․영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함께 단편, 미니 시리즈, 장편 부문에서 올라온 39개 작품을 대상으로 공정하고도 치열한 심사를 치렀다.
본심 진출작 중에는 과거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들뿐만 아니라 종교와 사회의 관습으로부터 억압받는 여성, 아프리카의 아동문제, 싸이코 패스 범죄물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그 중 몇몇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놀라운 흡입력과 흠잡을 데 없는 연출력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은바 있다.
이번 드라마어워즈는 박유천을 비롯 정겨운, 지현우, 김미숙, 서지혜, 이승기 등 많은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류시원-한고은의 사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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