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km' 리즈, 2회 오른팔 통증 호소 자진강판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8.31 19: 03

'파이어볼러' 레다메스 리즈(28)가 갑작스럽게 경기 초반 자진 강판됐다.
리즈는 3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말 선두타자 이호준을 삼진으로 잡은 뒤 갑자기 오른쪽 팔에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최고구속 161km 강속구를 뿌리며 한국야구 신기록을 세웠던 리즈는 오늘도 최고구속 158km 강속구를 뿌리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1회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한 리즈는 2회에도 이호준을 상대로 155km를 전광판에 찍었다.
그러나 이호준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32km 슬러브를 던지다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LG 관계자는 "리즈가 갑자기 오른팔 삼두근에 통증을 호소해서 교체됐다. 그러나 막상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큰 통증이 없어 트레이너의 치료를 받고 있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리즈를 대신해 유원상을 마운드에 급히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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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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