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박종훈, "선수들 하고자 하는 집중력 원동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8.31 22: 04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집중력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박종훈 LG  감독이 143일만에 거둔 4연승을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LG는 3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완 투수 유원상의 무실점 호투와 서동욱의 2타점 쐐기타를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LG는 외국인 선발 리즈가 2회 도중 오른팔 통증을 호소, 일찍 강판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 나온 유원상이 SK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고 LG 타선이 집중력을 보이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LG는 시즌 두 번째이자 지난 4월 10일 이후 무려 143일만의 4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5위 LG는 4위 SK에 3.5경기차로 바짝 다가서 4강 진출의 희망을 다시 걸어볼 수 있게 됐다.
박종훈 감독은 경기 후 "리즈가 갑자기 내려왔는데 원상이가 무척 잘던져줬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집중력이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기뻐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내일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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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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