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이후 최대실적..공격적 신차 출시
[데일리카/OSEN= (부평)박봉균 기자]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 2008년 이후 최대 판매 실적"
한국GM은 31일 부평 본사에서 쉐보레 브랜드 출범 6개월 평가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에 힘입어 내수시장 판매 실적이 지난 6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7%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하반기에 선보이게 될 신차와 혁신적인 브랜드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이 같은 판매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카몬 사장은 또 “쉐보레는 국내 시장에 소개된 이후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보였다"며 "한국GM이 최근 실시한 브랜드 이미지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8%가 ‘쉐보레 브랜드를 알고 있다’고 답해 높은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인했으며, 55%가 향후 차량 구매에 ‘쉐보레 브랜드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안쿠시 오로라 판매·마케팅·A/S부문 부사장도 이 자리에 참석, “100년 역사의 쉐보레 브랜드를 향한 한국 고객들의 반응은 이미 우리의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평가하며, “쉐보레 브랜드가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에는 6개 신제품을 출시와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쉐비 케어(Chevy Care) 같은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추진한 강력한 브랜드 전략이 밑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GM은 강력한 새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전국적인 영업 및 A/S 네트워크를 재정비하는 한편, 국내시장 딜러 판매 시스템 구축을 통해 영업력을 한층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쉐보레 출번 첫달인 지난 3월 판매실적은 30%의 급성장세를 보였고, 4월 19%, 5월 21%, 6월 37%, 7월 26% 등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며, 올 상반기에만 6만4438대를 판매했다.
이같은 실적은 2008년 이후 최대 수치다.
한국GM은 하반기에도 말리부, 알페온 eASSIT 등 신차 2종을 추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하반기 신차출시 계획과 관련, 아카몬 사장은 “내수시장에 지속적으로 쉐보레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한국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될 차세대 글로벌 중형 세단 말리부는 국내 시장에서의 쉐보레 판매 상승세를 이끌며 브랜드 파워를 한층 강화시킬 하반기 전략 차종”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성공적인 도입과 함께 새로 수립된 회사 5개년 발전 계획인 ‘PLAN 2015’의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PLAN 2015는 Profitability(수익증대): 원가경쟁력과 쉐보레 브랜드 입지 강화를 통한 국내외 수익 증대/ Local Talent(인재개발): 인적자원 양성과 투자를 통해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변화/ A+ Customer Satisfaction(고객만족): 제품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 걸쳐 A+ 고객만족 제공/ Number 1 in Quality(최고수준의 품질): 모든 제품 세그먼트에서 최고수준의 품질 달성을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크루즈 전기차 시험모델을 개발해 G20 정상회의에 제공한 바 있으며, 올 들어 전기차 볼트를 한국시장에서 시험 운영하는 한편, 친환경 차량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그린카 기술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1911년 스위스 출신 카 레이서 루이 쉐보레(Louis Chevrolet)에 의해 설립된 쉐보레 브랜드는 오는 11월 3일로 출범 100주년을 맞는다.
쉐보레는 GM의 4개 핵심 브랜드 중 하나이자 최대 규모의 글로벌 브랜드. 지난해 전세계 130국 이상에서 425만 대의 쉐보레 차량이 판매됐으며, 이는 글로벌 GM 전체 판매량의 53%에 해당한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