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강판' 리즈, 부상 상태는 어느 정도일까?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9.01 07: 01

4연승을 달린 LG 트윈스에 안 좋은 소식이다.
'파이어볼러' 레다메스 리즈(28)가 3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말 선두타자 이호준을 삼진으로 잡은 뒤 갑자기 오른쪽 팔에 통증을 호소했다.
리즈는 이날도 최고구속 158km 강속구를 뿌리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2회에도 이호준을 상대로 155km를 스피드건에 찍었다. 그러나 이호준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32km 슬러브를 던지다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렇다면 리즈의 상태는 어느 정도일까. 리즈는 31일 경기 후 OSEN과 만나 "처음에는 통증이 심했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가벼운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리즈는 "일단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하면서 "내일(1일) 상황을 보고 정밀 검사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LG 관계자 역시 "아직까지는 큰 통증이 없어 트레이너가 체크했다. 그러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만큼 1일 검사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
LG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52승53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4위 SK를 3경기 반 차로 추격한 것도 무시무시한 행보다.
이런 상황에서 리즈가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경우 상당한 충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상의 결과는 리즈의 몸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는 소식일 것이다.
agassi@osen.co.kr
<사진>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