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르빗슈 등판에 ML 13개 구단 집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9.01 08: 30

일본의 간판투수 다르빗슈 류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지난 8월31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가 격돌한 QVC 마린스타디움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대거집결했다. 이날 니혼햄의 선발투수 다르빗슈 류(25)의 투구를 지켜보기 위해 몰려든 것이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13개 구단 24명의 스카우트들이 야구장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이들 틈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단장도 직접 다르빗슈를 지켜보기 위해 섞여있었다. 다르빗슈는 보란듯이 8이닝1실점, 16승을 따냈다.
다르빗슈는 올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입찰제도)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실시 된다. 이미 수년 전부터 눈독을 들여온 구단이 많다. 올해는 다르빗슈의 구위가 더욱 좋아진데다 FA 시장 기근현상도 가치를 높이고 있다.
 
다르빗슈는 올해 16승, 방어율 1.54를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작년부터 강속구가 대단히 좋아졌다", "제구력이 좋다면 린스컴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더욱이 메이저리그는 올들어 FA 가운데 거물선발급 투수가 없다는 점도 다르빗슈의 몸값을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한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 까지 영입전에 나설다면 1억 달러의 입찰비용이 필요할 것이다"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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