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머리' 김주혁 vs 지성, 오만방자+까칠 캐릭터 '복사판'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9.01 09: 23

영화 ‘투혼’으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배우 김주혁과 SBS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를 통해 인기몰이 중인 지성이 매력적인 파마머리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요즘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남자주인공의 파마머리는 철부지에 자기밖에 모르지만 속은 여린,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의 상징처럼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인기리에 종영한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캐릭터를 필두로 지성과 김주혁이 차례로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특히 김주혁은 헝클어진 파마머리로 오만방자하고 철딱서니 없는 주인공인 ‘윤도훈’의 모습을 100% 표현해 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철부지 고물투수의 개과천선 프로젝트를 담은 휴먼코미디 ‘투혼’에서 팀 내 최고의 투수였지만 오만방자하고 철딱서니 없는 성격으로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주인공 ‘윤도훈’. 이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김주혁은 연기 인생 13년 만에 처음으로 파마머리를 시도했다.
헝클어진 파마머리에 걸쭉한 사투리로 거침없는 막말을 내뱉는 ‘윤도훈’은 무뚝뚝한 성격 속에 숨겨진 따뜻한 진심을 감추고 있어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한편 SBS 수목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의 지성 역시 독특한 파마머리로 귀여운 캐릭터를 한껏 부각시켰다. 재계 순위 10위권 내의 대기업 자제로 나오는 ‘차지헌’ 역을 연기한 지성은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하자 투성이인 불량품에 날라리 경영인으로 분하며 철딱서니 없는 행동들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파마머리를 통해 캐릭터를 완성해 낸 이들이 대중의 마음까지 완전히 사로잡을 지 주목된다. ‘투혼’은 9월 말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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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너지, SBS '보스를 지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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