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박시후, 문채원을 복수의 도구로?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09.01 09: 33

[OSEN=장창환 인턴기자] 박시후가 문채원을 복수의 도구로 삼는다. 
KBS 2TV 수목극 '공주의 남자'김승유(박시후 분)가 세령(문채원 분)을 납치하려는 모습이 그려지며 '유령커플'의 비극적 재회를 예고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31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 13회에서는 혼례준비로 분주한 수양(김영철 분)의 집에 짐꾼으로 위장한 승유가 잠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혼례 준비가 다 끝난 세령의 뒤로 냉정한 눈빛의 김승유가 나타난 가운데 세령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승유의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조석주(김뢰하 분)가 이름과 정체를 물어봐도 "없소, 이름 따위는"이라며 이름도 없는 그저 '복수의 화신'일 뿐임을 자처한 승유는 류씨와 아강이까지 강물에 몸을 던졌다는 소문을 듣고는 더더욱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세령을 인질로 삼기 위해 납치를 계획하고 미행하기 시작한 것.
달콤했던 승유의 모습을 상상하며 서글프게 행복했던 날들을 추억하는 세령에 반해 승유는 그런 기억들에 미동도 하지 않는다는 듯 냉혹한 표정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다.
'공주의 남자' 유상원PD는 "극 중 승유의 눈에는 지금 복수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사랑했던 여인을 '복수의 도구'로 이용하게 된 승유가 어떤 복수를 준비하고 있는지 오늘밤 방송되는 14회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오늘(1일) 오후 9시 55분 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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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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