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튼 리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프로농구(NBA) 팀의 단장을 맡게 됐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1일(이하 한국시간) "NBA 뉴저지 네츠는 버겐카운티 출신의 한인 밀튼 리를 산하 마이너리그팀인 스프링필드 아머의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뉴저지 네츠는 "한국인이 NBA 팀의 단장을 맡는 것은 밀튼 리가 처음이다"고 밝혔다.

밀튼 리 신임 단장은 스프링필드 아머의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임, 선수 선발 등 팀 운영에 대한 총괄적인 책임을 지게 된다.
밀튼 리 단장은 "열심히 노력해서 마이너리그팀이 아니라 정식 NBA 팀의 단장이 되고 싶다. 승리하는 문화를 만들어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 성적을 향상 시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재학 시절 농구 선수로 활동했던 밀튼 리 단장은 대학 졸업 후 ING 베어링스, SAC 캐피털 등 금융회사에서 일했으며 뉴저지 네츠에 합류하기 전에는 농구 관련 서비스 업체를 운영했다.
뉴저지 네츠의 운영국장으로 일했던 그는 2008년과 2009년 LA 클리퍼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서머 리그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선수들의 개인 기술 코치로 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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