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유라 인턴기자] 두 번의 퀄리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5승 고지는 높았다.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문성현(20)이 최근 2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6⅔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놓치는 불운을 겪었다. 문성현은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다시 한 번 5승째에 도전한다.
문성현은 올 시즌 4승8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중이다. 올 시즌 패가 많았던 것은 1회에 점수를 주고 시작하는 불안한 피칭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1회 피안타율이 3할4푼2리로 8회(.500)를 제외하면 가장 높다. 총 피안타율(.263)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 문성현은 1회 이후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면 일찍 무너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문성현은 최근 2경기에서 승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연속해서 적은 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직구는 151km까지 찍으며 개인 최고 기록을 깼다. 문성현이 1일에도 안정적 피칭을 보인다면 5승째를 거두고 팀내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다.
문성현을 상대할 두산 선발로는 우완 김상현(31)이 나선다. 페르난도 니에베를 대신해 선발진에 합류한 김상현은 올 시즌 30경기 중 선발로는 3경기에만 등판했지만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달 26일 잠실 삼성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 선발 성적은 1승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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