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갓탤' 주민정 “춤 출 땐 여자 아닌 댄서”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01 11: 28

tvN 글로벌 재능 오디션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의 톱 3 주민정, 최성봉, IUV가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이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우승자 주민정은 화려한 우승 뒤에 숨겨진 눈물겨운 노력과 ‘댄서’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여자가 어떻게 격렬한 춤을 출 수 있겠냐’는 이야기를 하더라. 오히려 더 자극을 받아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춤을 출 때 ‘나는 여자가 아니다. 그냥 댄서다’라고 생각하며 연습하고 무대에 선다”고 무대에 서기까지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내 길을 새롭게 개척하는 것이 좋다. 댄서로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역경을 딛고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키며 2위를 차지한 최성봉은 “‘코갓탤’에 출연하게 돼 기쁘고 감사했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연명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1위를 했다면 내 개인적인 사연이 더 부각되어 마음의 혼란을 겪었을 것이다. 2등이라는 결과가 나 스스로에게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상금을 받았다면 아마 보금자리를 마련했을 것이다.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울 수 있는 평온한 집. 그것 말고는 생각해본 것이 없다”며 소박한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코믹한 분장과 퍼포먼스로 재기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던 코믹 립싱크 그룹 IUV는 고3 수험생의 고민과 갈등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멤버 중 한 명인 이승하는 “입시 때문에 출연을 망설였다. 1학기 중간고사 이후 ‘열심히 공부했으니 나 스스로에게 상을 줘보고 싶다’는 생각에 서울지역 예선 마지막 날 오디션에 참가했다”면서 “하지만 TOP3에 올라 방송 기간이 길어지며 수험생으로서의 갈등과 고민이 더해져 마음고생이 컸다. 함께해 준 주연이에게,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다른 멤버 김주연은 “중학교 1학년 때 (이승하를) 복도에서 처음 만났다. 보는 순간 ‘이 친구의 얼굴에는 인생사의 희노애락이 담겨있다’고 생각했다”며 “원래 꿈이 개그우먼이었는데 승하를 만나고서 접었다. ‘개그우먼 얼굴은 이 정도는 되어야겠다’ 싶더라”고 고백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코갓탤’ TOP 3와의 유쾌한 만남은 4일 오전 11시에 방송되는 tvN ‘피플인사이드’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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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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