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26, 광주광역시청)이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멀리뛰기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김덕현은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멀리뛰기 예선에서 8m2를 뛰어 전체 11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김덕현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올라간 최초의 선수가 됐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m11을 뛰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덕현은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1차 시기에서 시즌 최고 기록인 7m86을 뛴 김덕현은 2차 시기에서 7m99를 마크했고 3차 시기에서 8m2를뛰었다.
세단뛰기를 주종목으로 뛰는 김덕현은 같은 도약 종목인 멀리뛰기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두 종목 모두 한국기록을 보유 중이다.
김덕현은 2009년 멀리뛰기에서 8m20으로 한국기록을 수립했고 같은 해 세단뛰기서 17m10으로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덕현은 오는 2일 오후 7시20분부터 열리는 멀리뛰기 결승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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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