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 "이상형은 현모양처형 커리어우먼" 너스레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9.01 15: 58

최원영이 SBS 일일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1일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원영은 우유부단한 민준이라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중 민준은 옛사랑 현성(오윤아)과 신영(이영은)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고 있다.

최원영은 극중 너무나 우유부단한 성격을 가진 민준을 연기하기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 "윤민준이라는 캐릭터가 납득하거나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 사람에 대해 고민하고 연기하는데 도저히 접점이 안 닿는 부분이 있다. 우유부단하고 못나 보이기도 하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민준의 그런 성격이 바보 같고 짜증나고 답답하기도 한데 이제는 그런 반응들에 대해 편안하게 마음 먹기로 했다.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고 받아들이면서 가는 게 어떨까 싶다"고 밝혔다.
혹시 함께 연기하는 오윤아, 이영은 등 여배우들의 기에 눌리지는 않느냐는 물음에는 "너무 좋다. 연기를 함께 하는 것은 너무 즐거운데 각자 맡은 캐락터가 있으니까 기를 못펴는 면은 있다"며 웃었다.
극중에서 민준은 병상에 누워있는 아내를 버리고 옛 연인 현성에게 갔다. 실제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최원영은 "과거로 돌아가서 되돌린다는게 쉽지는 않은 일이다. 실제라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런 것들을 드라마를 통해서 경험하면서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도 솔직한 대답을 내놨다. 최원영은 "이상형은 현모양처형 커리어우먼이다"며 너스레를 떨다가 "다 가질 수 없다면 여성스러운 사람이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답했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는 신영의 복수가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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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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