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레바논전, 공격축구로 분위기 끌어올리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01 18: 07

"레바논전tj 공격축구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역대 레바논과 상대 전적에서 5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지난 8월 한일전 0-3 패배로 다운됐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큰 점수차 승리가 필요한 상황.
조광래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레바논과 경기서는 세밀한 패스에 의한 빠른 공격을 펼칠 생각이다. 레바논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자만심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선수라도 자만한 플레이를 하지 않도록 잘 주지시킬 것"이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한일전에서도 경기 내용은 나빴다고 할 수 없다. 이번 대표팀을 소집하면서 며칠 동안 나름대로 부족한 부분을 철저히 준비했다"면서 "예전의 팀 컬러가 다시 살아났다는 자신감을 현재 얻었다. 우리의 플레이를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심감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미리 생각하고 빠른 패스를 연결할 수 있는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중앙 미드필드 지역에서 패스 연결이 안되면 측면 공격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내일 경기서는 좋은 공격력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PL 명문 아스날에 입단한 '주장' 박주영에 대해 조광래 감독은 "현재 컨디션이 완벽한 상황은 아니다. 그래서 중앙 공격수로는 지동원을 내보낼 생각이다"라며 "박주영이 왼쪽 측면에서도 잘 해줬다. 여유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측면으로 내보낼 생각이다"고 대답했다.
조광래 감독은 "지동원은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은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 박주영은 걱정은 되지만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기 때문에 분명 한일전에 비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바논전에 이어 곧바로 7일 열리는 쿠웨이트와 경기에 대해서도 조광래 감독은 큰 변화없이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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