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S' 임창용, 히로시마에 설욕투 '30일만의 세이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9.01 21: 02

딱 한 달만의 세이브였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수호신' 임창용(35)이 30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창용은 1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2세이브째를 올렸다. 지난달 2일 주니치 드래건스전 이후 정확히 30일만의 세이브. 임창용은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허리 통증으로 열흘간 1군 엔트리에 빠져있었다.
 

4-2로 리드한 9회초 토니 바넷에 이어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마루 요시히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속 시마 시게노부를 2루 내야 플라이로 처리한 뒤 대타로 나온 나카히가시 나테루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투아웃을 잡은 임창용은 기무라 쇼고를 3구째 139km 가운데 낮은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1이닝 무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수는 16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가 스피드건에 찍혔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히로시마전에서 연장 10회초 폭투로 결승점을 내주며 시즌 첫 패전을 안았던 임창용은 이날 다시 만난 히로시마를 상대로 설욕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로 임창용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41에서 2.36으로 내려갔다.
 
야쿠르트도 히로시마에 4-2로 승리,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나며 센트럴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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