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김상현, "5승-3점대 평균자책점 목표"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9.01 22: 21

두산 베어스의 '김지토' 김상현(31)이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김상현은 1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탈삼진 2개, 사사구 2개)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최고 구속은 141km로 다소 아쉬웠으나 순간순간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던지며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

 
경기 후 김상현은 "80개 이상을 던지기는 아직 체력이 힘들다"라며 "스피드는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초반 볼 끝이 좋았다. 타자들이 헷갈리게 슬라이더-커브를 결정구로 활용했다. 특히 커브는 보여주는 공으로도 이따금씩 던졌다"라고 이야기했다.
 
"2회 21개의 공을 던져서 그런지 조금 힘이 부쳤다"라고 말을 이어간 김상현은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2승을 더해 시즌 5승을 채우고 싶다. 지난해 한 경기도 못 뛰었으니 납득할 수 있는 성적을 거둬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 마감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김상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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