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찍어치다보니 왼 어깨가 먼저 열려버렸어요".
'타격 기계' 김현수(23. 두산 베어스)가 2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김현수는 1일 잠실 넥센전서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회 쐐기 솔로포 포함 3안타 1홈런 1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3안타로 김현수는 지난 7월 30일 사직 롯데전부터 이어진 2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현수는 팀의 첫 백투백 홈런에 대해 "운이 좋았다"라며 "그동안 하체 리듬을 준 타격을 하지 못해 상체만으로 찍어치는 타격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2년 전 하던 타격을 회복 중이다"라고 밝혔다.
"찍어치던 것이 잘못인 것 같아요. 빠르게 찍어치는 데 집중하다보니 스윙 시 왼 어깨가 먼저 열려버리면서 힘의 집중도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가 원래 갖고 있던 타격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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