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데무스, 남녀 400m 허들 우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9.01 22: 15

데이비드 그린(25, 영국)과 라신다 데무스(28, 미국)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녀 400m 허들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그린은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400m 허들에서 48초2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영국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2007년 오사카대회, 2009년 베를린대회를 잇따라 제패한 케런 클레멘트(26, 미국)가 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L.J. 반 질(26, 남아공)의 우승이 유력해 보였지만 반 질은 48초80으로 3위에 그쳤다. 2위는 48초44에 결승선을 통과한 하비에르 컬슨(27, 푸에르토리코)이 차지했다.

데무스는 여자 400m 결승에서 52초47을 기록, 올해 최고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베를린대회 우승자인 멜레인 워커(28, 자메이카)는 52초 73으로 2위를 마크했다. 3위는 나탈리야 안트유크(30, 러시아)가 차지했다.
데무스는 2005년 헬싱키대회, 2009년 베를린대회에서 모두 2인자 자리에 머물렀지만 대구육상선수권서 좋은 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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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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