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연타석포, 투수 어깨 가볍게 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9.01 22: 23

[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3회 연타석 홈런이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두산 베어스가 최근 매서운 넥센 히어로즈의 기세를 눌렀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3회 쐐기 솔로포 포함 3안타의 맹활약으로 26경기 연속출루 기록을 이어간 김현수와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김상현의 활약 등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5승 2무 57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7위 한화 이글스(45승2무60패)와의 격차도 다시 1.5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김광수(52) 두산 감독대행은 "김상현의 구종 배합이 좋았고 3회 연타석 홈런이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8회말 김동주의 1타점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반면 넥센은 최근 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던 선발 문성현의 갑작스러운 난조와 타선의 병살타 4개에 발목 잡혀 원정 6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전적은 43승 61패(8위).
김시진(53) 넥센 감독은 "최근 좋은 피칭을 했던 선발 문성현이 오늘은 볼넷으로 무너졌다"며 "모든 선수들이 몸이 무거워보였고 썩 좋은 플레이를 하지는 못한 것 같다. 내일부터 또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넥센은 2일부터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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