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허각, 非아이돌 음원 파워 이어가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9.02 10: 12

발라드 가수 성시경과 허각이 이달 중순 나란히 출격, 그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발라드의 왕자' 성시경은 오는 15일 정규7집 앨범을 발매하고, '발라드의 신성' 허각은 오는 16일 첫 앨범 '퍼스트 스토리'를 공개한다. 성시경은 무려 3년만의 컴백이라는 점에서, 허각은 지난해 엠넷 '슈퍼스타K2' 우승 이후 첫 공식 데뷔라는 점에서 그 성과에 큰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성시경은 최근 아날로그 음악들의 음원차트 초토화 현상을 이어갈 것인지 크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는 가수다'로 시작된 가창력 열풍에 최근 리쌍 신드롬으로 입증된 아날로그 음악에 대한 갈증이 성시경표 담백한 발라드로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또 여성팬들로부터 특히 환영받는 그는 전역한지 1년도 훌쩍 넘도록 새 앨범을 발매하지 않아 팬들의 '갈증'을 최고조로 높인 상태이기도 하다. 
  
허각은 오디션 프로그램 인기를 데뷔 앨범에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아직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가 공식 앨범으로 음원차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예는 없는 상태. 지난해 우승 후 발표한 '언제나'로 음원차트를 휩쓴 그가 자신의 공식 데뷔앨범으로도 저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허각에겐 바로 하루 전에 발매될 성시경의 앨범이 가장 큰 장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성시경과 달리, 남성팬을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관건이 될 예정. 최근 출연 중인 KBS '불후의 명곡2'에서 여느 아이돌스타에 밀리지 않는 관객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는 점은 이번 데뷔 앨범에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만한 대목이다.
 
두 사람은 '발라더'로서의 컴백을 앞두고 다이어트에도 나란히 성공했다. 성시경은 토마토 등으로만 이뤄진 다이어트 식단으로 10주간 체중 감량에 도전, 최근 턱선이 '살아있는' 재킷 사진을 공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허각은 한 달전부터 특별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 10kg을 감량, 70kg대 초반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살을 더 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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