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LG 김성현, 4강 불씨 되살릴 역투 나선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9.02 11: 43

[OSEN=이대호 인턴기자] 목전에서 승리를 놓친 LG 트윈스가 다시 4강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까.
1일 문학 SK 와이번스 전에서 LG는 9회 1사까지 6-4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만약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5위 LG와 4위 SK는 불과 2.5게임 차. 하지만 믿었던 송신영이 이호준과 박진만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11회말 정상호의 끝내기 내야안타에 무릎을 꿇었다. 결국 4위 SK와는 4.5게임차로 벌어져 가을야구와 다시 조금 멀어졌다.
충격적인 역전패를 딛고 다시 4강 싸움에 돌입할 태세인 LG는 2일 롯데 자이언츠를 맞아 '영건' 김성현(22)를 내세워 재도약에 나선다. 김성현은 올해 20경기에 등판, 4승 7패 평균자책점 5.04를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김성현은 지난달 1일 LG로 이적한 후 4경기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07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성현은 지난달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이적 후 첫 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다음 등판인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는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처음 등판하는 김성현이 파괴력있는 롯데 타선을 맞아 어떤 투구 내용을 보여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전날 사직 KIA 타이거즈전 승리로 1080만에 단독 2위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지금의 순위를 유지한다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이제부터 2위 수성에 나서야 할 롯데가 외국인투수 크리스 부첵(33)을 2일 잠실 LG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지난 7월 브라이언 코리의 뒤를 이어 롯데 유니폼을 입은 부첵은 7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한 모양새다. 특히 그는 지난달 14일 잠실 LG전과 21일 사직 SK전서 나란히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LG전 두 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73으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 부첵이 이날도 LG를 상대로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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