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연예인들이 양악수술을 받은 것을 밝히면서 대중의 양악수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양악수술이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턱이 뒤로 들어가면서 얼굴이 작고, 어려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용목적의 양악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V라인보다는 F라인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한다.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은 “코에서 턱 끝까지 이루는 라인이 F자처럼 계단모양을 이루고 있는 것을 F라인이라고 부르는데 양악수술의 성공도 이 F라인이 제대로 나타나는 가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 양악수술의 부작용으로 꼽히는 증상 중의 하나가 과교합 증상이다. 과교합이란 윗턱을 너무 많이 넣어 과도하게 입이 들어가 보이는 현상으로 흔히 “합죽이”라고 부르는 증상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합죽이 증상은 왜 나올까?

치아교정 전문의 이신정 원장은 “현재 국내외적으로 통용되는 양악수술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해외사례에서 유래해 잘못 적용하면 과교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동양인의 얼굴에 맞게 자연스러운 F라인을 만들려면 실제 임상사례를 토대로 수정과정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충분한 데이터가 있는 병원을 선택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양악수술은 본래 ▲주걱턱 ▲안면비대칭 ▲비전형적돌출입 ▲긴얼굴 축소 ▲큰얼굴 축소 등 부정교합 치료였지만 미용적 목적으로 예뻐지기 위해 양악수술을 받고자 한다면 몇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고 수술을 받아야만 한다.
첫째, 수술계획을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측면 엑스레이만을 기준으로 수술계획을 세우게 되면 교합은 확실히 맞출 수 있지만 정면에서 어떤 효과가 나올 지 예측이 불가해 진다. 따라서 부정교합 치료를 위해 수술을 하더라도 미용적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얼굴의 연부조직인 근육, 피부, 지방층 등을 동시에 고려하는지를 먼저 확인한다.
둘째, 수술 후 결과예측 오류가 낮은 REMA방식인지를 확인한다.
REMA는 역추산 분석방식의 약자다. 원하는 수술결과를 놓고 이에 맞춰 교합을 맞춰나가는 선결과 후교합 방식을 말한다. REMA는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오류를 교정해 수치를 정밀화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임상경험 데이터가 있는 병원에서만 가능하며 모든 병원에서 시행할 수 없지만 수술 결과에 대한 오차가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셋째, 성형외과 치과가 협진하는 지 살핀다.
양악수술의 결과를 높이기 위해 함께 시행하는 방법 중 하나가 안면윤곽술이다. 턱의 위치를 이동한 후 좀더 매끄럽고 예쁜 페이스라인을 만들기 위해 안면윤곽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양악수술의 미용적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면 성형외과 의사와 치과교정의가 치아의 교합적 부분과 수술적 부분을 동시에 해결하고 책임 진료할 수 있는 협진 병원을 택한다면 좀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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