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박윤수의 새로운 도전, 런던에서 ‘BIG PARK’ 런칭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9.02 14: 38

디자이너 박윤수가 런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달 30일 저녁 7시(현지시간) 이스트 런던 달스턴(Dalston)에 위치한 MC모터스에서 "BIG PARK" 런칭쇼를 열고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달스턴 지역은 브릭레인(Brick Lane)에 이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메카로, 패션 피플과 아티스트들이 많이 찾는 런던에서 가장 핫한 장소다. 컬렉션 장소로 사용된 MC 모터스는 오래된 자동차 정비공장을 개조해 만든 빈티지한 공간으로 이미 많은 브랜드들의 화보촬영과 아티스트들의 전시와 파티공간으로 활용 된 바 있다.
뉴욕, 런던, 밀란, 파리로 이어지는 해외 컬렉션보다 보름 앞서 열린 이번 2012 S/S "BIG PARK"의 런칭쇼는 디자이너 박윤수의 해외 첫 컬렉션 라인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점퍼, 트렌치코트와 같은 아이템들을 박윤수식의 해체와 더하는 작업을 거쳐 박윤수만의 스트리트 웨어를 선보였다.

 
쇼를 마친 뒤 백스테이지에서는 현지 패션 관계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이번 런칭쇼를 계기로 런던협회 요청에 따라 내년 2월부터 런던 패션위크를 통해 지속적인 해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윤수 디자이너는 “오랫동안 고민해오다 좀더 현실적인 감각의 컬렉션을 기획하게 되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박윤수라는 이름으로는 기존의 이미지들 때문에 이런 변화를 추구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빅박(BIG PARK)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컬렉션을 하게 됐다. 국내 또는 해외에서 이제 디자이너 박윤수의 컬렉션은 새로운 빅박(BIG PARK)이라는 이름을 통해 좀 더 쉽고 수월하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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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IG PARK 런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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