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공항패션, 이것이 '포인트'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9.02 15: 25

- 티파니, 한승연, 공민지, 유빈 공항패션 '패션감각도 수준급'
스타들의 공항패션이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그들의 일상 생활 패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돌 스타들 같은 경우에는 그룹의 콘셉트와 앨범에 맞춰 단체 이미지를 강조하는 모습이 주를 이루었기에 개인의 이미지를 볼 수 있는 그들의 공항패션에 팬들의 관심은 더 커진다.
■ 소녀시대 티파니 '청재킷과 맥시드레스'로 내추럴 시크 스타일

 
유럽까지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소녀시대'에서도 패셔너블하기로 소문난 '티파니'의 공항패션을 살펴보면 올해 유행이었던 코튼소재의 '맥시드레스'와 '청재킷'을 믹스매치해 보다 내추럴하게 페미닌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내추럴 섹시스타일 전문 여성복 '티스빈'의 김태은 실장은 "티파니의 스타일 중 눈길이 가는 것은 그녀의 매치방식"이라며 "티파니가 입은 의상을 비롯해 슈즈, 백 그리고 시계까지 전부 눈여겨 볼만한 잇(It) 아이템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대비해 머리를 느슨하게 하나로 질끈 올려 묶은 것 역시 내추럴하면서도 시크해 보이게 한다.
■ 카라 한승연 '롤업 스타일 롱남방과 데미지 진'으로 캐주얼 스타일
 
일본에서 이웃집 여동생 같은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카라'의 맏언니 '한승연'의 공항패션에는 웨어러블한 캐주얼룩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화이트 남방과 청바지라는 베이직한 아이템이지만 스타일이 대조되는 것이 특이한 점"이라며 "여성스러운 스타일 롤업 상의과 유니크한 데미지 진의 믹스매치가 조화롭다"고 전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루즈 핏의 상의에 헤어스타일 마저 루즈하게 연출해 '한승연' 특유의 귀여운 모습이 감춰졌다는 것.
차라리 과감하게 머리를 정수리 부분까지 올려 묶어버렸다면 포인트의 레드와 블루가 믹스된 숄더백과 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 고리와도 잘 어울렸을 것이다.
■ 2NE1 공민지 '롱재킷과 스터드 목걸이'로 유니크 스타일
 
여성 아이돌그룹 중에서도 키치스타일로 등장부터 주목 받았던 '2NE1'은 누구랄 것 없이 멤버 전원이 특유의 스타일리시함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김 실장은 "2NE1의 막내 공민지의 공항 패션 속에는 올 가을 트렌드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고 전했다.
공민지는 무릎까지 오는 블랙 롱재킷에 유니크한 패턴의 티셔츠와 흰 티셔츠를 레이어드 했고 워싱이 가미된 블랙진을 매치해 조화로운 유니크 스타일을 연출하였으며 액세서리로 스터드한  장식의 목걸이가 눈에 들어온다.
또한 공민지의 신발 역시 올 가을 유행할 애니멀프린트로 다소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스타일을 재미있게 소화했다.
■ 원더걸스 유빈 '독특한 레깅스와 블랙 미니원피스'로 페미닌한 록시크 스타일
 
미국을 강타하고 돌아온 '원더걸스'의 유빈은 명품과 중고가 브랜드의 매치가 자유로워 이색적이면서도 톱스타다운 스타일리시함을 잃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김 실장은 "올 가을 눈여겨 볼 스타일 중 하나가 페미닌한 록시크"라고 전하며 "독특한 패턴의 레깅스와 시스룩 스타일의 미니원피스 그리고 하이탑 워커가 올블랙이지만 전혀 무겁지 않은 연출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유빈의 양갈래 머리 헤어스타일에서는 아이돌 스타다운 면모를 찾아 볼 수 있으며 부츠 위로 살짝 비치는 블랙 양말까지 유빈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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