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팀 아스날로 이적한 '캡틴 박' 박주영(26)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A매치 18번째 골에 도전한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레바논과 경기를 갖는다.
레바논,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 3팀과 한 조에 속한 한국은 지난달 한일전서 당했던 0-3의 참패를 딛고 공격축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지동원(선덜랜드)이 낙점 받았고 박주영은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청용(볼튼)이 부상으로 빠진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남태희(발랑시엔)가 나선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중앙 미드필드로 나서 공격진을 지원 사격하며 이용래(수원), 기성용(셀틱)은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왼쪽 측면 수비수에는 홍철(성남)이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는 차두리(셀틱)가 나서고 중앙 수비에는 이정수(알 사드)와 홍정호(제주)가 호흡을 맞춘다.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은 자신의 36번째 A매치에 나서게 됐다.
■ 레바논전 출전명단
▲ FW : 지동원 박주영 남태희
▲ MF : 구자철 이용래 기성용
▲ DF : 홍철 이정수 홍정호 차두리
▲ GK : 정성룡
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