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톨, 男 포환던지기서 '깜짝 우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9.02 20: 42

다비드 슈톨(21, 독일)이 남자 포환 던지기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슈톨은 2일 저녁 대구 스타디움서 열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포환 던지기서 21m78을 던져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딜런 암스트롱(캐나다, 21m64)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초 슈톨은 남자 포환 던지기서 우승 후보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기량이 너무 출중했기 때문.  이번 시즌 22m21을 던져 가장 좋은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는 암스트롱과 지난 베를린 대회 우승자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크리스티안 캔트웰(미국), 2007 오사카 대회 우승자 리즈 호파(미국) 등이 있었다.

그러나 슈톨은 기죽지 않았다. 슈톨은 2차 시기서 21m60을 던져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4차와 5차 시기에서는 모두 실패했지만 마지막 6차 시기서 21m78을 던져 개인 최고 기록을 또 경신하며 역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