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쿠모바, 女 창던지기서 첫 대회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9.02 20: 59

마리아 아바쿠모바(25, 러시아)가 첫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리아 아바쿠모바는 2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서 열린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창던지기서 71m99를 던져 바르보라 스포타코바(체코, 71m58)와 수네트 빌조엔(남아프리카공화국, 68m38)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강력한 우승후보는 세계 기록(72m28) 보유자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포타코바였다. 스포타코바는 자신의 명성에 맞게 5차 시기서 71m58을 던져 우승에 근접하는 듯했다.

그러나 복병이 있었다. 바로 아바쿠모바였다. 아바쿠모바는 1차 시기서 60m38에 그치며 별 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듯했지만 2차 시기서 71m25를 던져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아바쿠모바는 그 기세를 몰아 5차 시기서 71m99를 던져 스포타코바를 제치고 1위를 기록, 여자 포환던지기서 유일하게 대회 타이기록이 나온 기록 흉작인 이번 대회 첫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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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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