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 베로니카 캠벨-브라운(29, 자메이카)이 여자 200m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로니카 캠벨-브라운은 2일 대구 스타디움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0m 결승전에서 22초22를 기록하며 카멜리타 지터(미국, 22초37)와 앨리슨 펠릭스(미국, 22초42)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캠벨-브라운은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200m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캠벨-브라운은 올림픽에서 2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서는 펠릭스에 2번이나 패했다.

그 때문인지 캠벨-브라운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후 무릎을 꿇고 승리의 기쁨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펠릭슨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200m 4연패에 도전했지만 0.2초 차이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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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민경훈 기자=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