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북한에 진땀승을 거둿다.
일본은 2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서 열린 일본과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홈 경기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요시다 마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향후 일정을 진행하는 데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반면 북한은 귀중한 승점 1점을 종료 직전 날려 진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북한은 오는 6일 타지키스탄과 홈 경기, 일본은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무릎 수술로 결장한 혼다 게이스케를 제외한 최상의 전력을 투입했다. 최전방에 이충성을 배치하고 좌우 측면에 가가와 신지와 오카자키 신지를 기용했다. 또한 중원에서는 엔도 야스히토와 하세베 마코토로 하여금 경기를 조율하게 했다.
그러나 일본은 골을 넣지 못했다. 그렇지만 기회는 왔다. 후반 41분 북한의 박광룡(바젤)이 퇴장을 당하며 막판 수적 우세를 점한 것. 일본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일본은 경기 종료 직전 기요타케 히로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요시다 마야가 헤딩으로 연결, 북한의 골망을 갈랐다.
한편 D조의 호주는 태국과 경기서 2-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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