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男 1600m 계주서 막판 역전 우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9.02 22: 01

미국이 막판 스퍼트로 남자 1600m 우승을 거뒀다.
그렉 닉슨과 버숀 잭슨, 안젤로 테일러, 라숀 메리트로 이루어진 미국 대표팀은 2일 저녁 대구 스타디움서 열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600m 계주 결승에서 2분 59초3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200m 지점까지 자메이카가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미국은 마지막 주자 라숀 메리트의 역주로 이내 선두를 차지, 결국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국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분 59초87로 2위를 기록했고, 자메이카는 3분 00초10으로 3위로 들어왔다.
한편 여자 5000m 결승에서는 비비안 체루이요트(28, 케냐)가 14분 55초36으로 우승을 차지, 2연패와 함께 이번 대회 2관왕(5000m, 10000m)에 올랐다. 
 
한국의 이번 대회 유일한 결선 진출자인 김덕현이 세단뛰기 예선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기권한 남자 멀리뛰기에서는 미국의 드와이트 필립스(34)가 8m45를 뛰어 금메달을 목에 걸며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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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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