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조광래, "원래의 팀으로 돌아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02 22: 08

"원래의 팀으로 돌아왔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레바논과 경기서 3골을 넣은 박주영의 활약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레바논과 역대 전적서 6승 1무로 절대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오는 7일 쿠웨이트와 2차전을 갖는다.
경기를 마친 조광래 감독의 얼굴을 밝았다. 한일전 완패에 대한 부담감을 모두 떨쳐 버리고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조광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많은 팬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대표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원래의 팀으로 돌아온 것 같다"면서 "오늘 경기를 계기로 예선 매 경기마다 우리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박주영(아스날)에 대해 조 감독은 "박주영은 100%의 컨디션이 올라올때까지 측면에서 활용할 것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시킬 생각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오는 7일 열리는 쿠웨이트와 2차전에 대해 조 감독은 "레바논에 비해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팀이다. 쿠웨이트와 경기에 대해서도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상대의 장단점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했다. 쿠웨이트전도 우리가 지배할 수 있도록 전술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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