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적시타 없어 힘든 경기 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9.02 22: 49

[OSEN=대전, 고유라 인턴기자] "적시타가 너무 안 나와 힘든 경기를 했다".
양팀 모두 0의 행진이 10회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이었다.
한화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장성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6승2무60패를 기록한 한화는 8위 넥센(43승62패)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한숨 돌렸다.

점수가 날듯 말듯한 투수전이었다. 한화 김혁민과 넥센 심수창이 실점을 주지 않는 피칭으로 투수전을 전개했다. 넥센과 한화 모두 거의 매회 주자가 출루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그때마다 후속타 불발로 좀처럼 득점을 내지 못했다.
한화는 이날 다섯 번째 만루 찬스 끝에 11회 2사 만루에서 장성호의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3루주자 고동진이 홈을 밟으며 4연패(1무 포함) 사슬을 끊는 데 성공했다.
한대화(51) 한화 감독은 "적시타가 너무 안나와 힘든 경기를 했다"며 이날 잔루 15개를 기록한 타선의 분발을 촉구했다.
넥센 역시 7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타선에서 5안타 9사사구 무득점으로 잔루 13개를 남기며 2연패에 빠졌다.
김시진(53) 넥센 감독은 "오늘 경기 잊어버리고 내일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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