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 정명수에 '슈스케3' 성시경 "김범수보다 낫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02 23: 26

시력 장애를 갖고 있는 ‘슈퍼스타K 3’ 도전자 정명수(27) 씨가 ‘슈퍼위크’에 진출했다.
2일 밤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 3)’ 4회에서는 3차 지역 예선과 함께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4차 예선인 ‘슈퍼위크’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서울 3차 예선에 참여한 정명수 씨는 “태어날 때 미숙아로 태어났는데 시력 잃었다. 음악하는 게 내 길이다 느껴져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보는 것에 대한 기억이 있느냐’는 심사위원의 질문에는 “보이는 것에 대한 기억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별 심사위원 박정현에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허리가 허벅지보다 얇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는 정명수는 “박정현 씨 정말 귀여운 거 같다. 귀여운 목소리가 많이 나서 깜짝 놀랐다”고 수줍어했다.
그가 오디션 곡으로 준비한 노래는 김범수의 ‘끝사랑’. 정명수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오디션장을 가득 채우자 박정현은 “목소리 너무 좋다. 자기만의 색깔 있다. 도전 많을 텐데 절대로 주저하지 않을 거 같다”며 합격을 결정했다.  
성시경은 “진짜 힘들다”고 주저하는 듯하다가 “라디오 DJ여서 ‘끝사랑’ 나왔을 때 틀었다. 그때보다 지금 가사가 더 마음에 와 닿았다”고 극찬했다.
한편 ‘슈퍼위크’에 통과한 이들은 오는 9월 30일 본선 생방송 무대를 통해 대중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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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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