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아이돌' 퇴출 '슈스케3' 크리스, “前 매니저에 사기 당해”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03 00: 08

‘슈퍼스타K 2’ 준우승자인 존박과 함께 ‘아메리칸 아이돌’ 톱 24에 들었던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작곡가 크리스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슈퍼위크’에 진출했다.
2일 밤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 3)’ 4회에서는 3차 지역 예선과 함께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4차 예선인 ‘슈퍼위크’가 전파를 탔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모 리조트에서 열린 ‘슈퍼위크’에는 국내 8개 지역 및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3차 예선을 통과한 총 150여 개 팀이 참여했다.
이날 서울 지역 3차 예선에 참석한 크리스는 노래에 앞서 과거 ‘아메리칸 아이돌’ 출연 당시 폭스 사에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과거 계약 문제로 퇴출당했다. 매니저였던 사람이 방송사 측에 이중 계약 했다고 속였다. ‘계약 해지서’ 달라고 했더니 거액 달라고 협박했다. 몇 주 동안 울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에 와 동방신기 ‘루머’ 등을 작곡한 크리스는 ‘슈퍼스타K 2’를 우연히 보던 중 ‘아메리칸 아이돌’에 함께 출연했던 존박을 봤다는 이야기를 꺼내놨다. 그는 존박에게 전화를 걸어 “너한테도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오디션 곡으로 그가 선택한 노래는 브루노 마스의 ‘Grenade’. 훌륭한 실력에 심사위원들은 “보이스 톤이 좋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으나 한국 노래가 아니란 점에 또 다른 곡을 주문했다. 
이에 크리스는 샤이니의 ‘헬로’를 R&B 느낌으로 불렀다. 그의 노래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든 성시경은 “김조한 씨보다 잘한다”며 감탄했다. 다른 심사위원들 역시 합격점을 줬다.  
한편 ‘슈퍼위크’에 통과한 이들은 오는 9월 30일 본선 생방송 무대를 통해 대중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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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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