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은 팀의 대승을 이끔으로서 박지성의 진정한 후계자임을 분명히 보여줬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新 캡틴 박' 박주영(26, 아스날)을 '캡틴 박'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진정한 후계자로 인정했다.
국제축구연맹은 3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차전 경기서 최고의 기량을 보인 선수로 박주영을 선정했다.

박주영은 지난 2일 고양종합운동장서 열린 레바논과 경기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한국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국제축구연맹은 "박주영은 2011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서 은퇴한 박지성의 주장 완장을 물려 받았다. 박주영은 팀의 대승을 이끔으로서 박지성의 진정한 후계자임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레바논의 경기를 3차예선 1차전 최고의 경기로 선정한 국제축구연맹은 "태극 전사들은 일본에게 0-3으로 진 패배를 떨쳐버렸다. 잉글랜드 무대서 뛰고 있는 '듀오' 박주영과 지동원(선덜랜드)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의 대표팀 은퇴 후 그라운드 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선수를 찾았던 한국대표팀에게 박주영의 활약은 큰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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