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에 이어 첫선
[데일리카/OSEN(태백)=하영선 기자] 현대차 쏘나타 터보 2.0 GDi와 기아차 K5 터보 GDi가 3일 강원도 태백서킷에서 열린 2011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세이프티 카(Safety Car)로 등장했다.
8년째를 맞이하는 스피드 페스티벌 대회에서 쏘나타 터보와 K5 터보가 세이프티 카로 나란히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제네시스 쿠페와 벨로스터 등의 모델이 세이프티 카로 선보였었다.

쏘나타 터보와 K5 터보는 최고출력 271마력(6000rpm), 최대토크 37.2kg.m(1750~4500rpm)를 발휘한다.
이들 차량은 배기량은 2.0리터급 이지만, 웬만한 3.0리터급 가솔린 모델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 엔진파워를 지녔다는 평가다.
엔진 다운사이징 효과를 통해 동력성능을 강화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연비(12.8km/ℓ)를 갖춘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쏘나타와 K5에 적용한 터보 시스템은 연소실의 배기통로가 2개로 나뉜 트윈 스크롤 터보 방식이어서 각 실린더의 상호 배기 간섭을 최소화 시켰다.
기존의 경쟁 터보차량의 터보랙이 2.3초 수준이지만, 공기 흡입능력이나 응답성이 훨씬 빠르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2011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올해부터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에서 경기를 주관한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