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 영화 ‘카운트다운’으로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는 배우 정재영이 나쁜 남자로 변신했다.
정재영은 패션잡지 화보 촬영을 통해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나쁜 남자 이미지로 완벽 변신했다.
‘나쁜 남자’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정재영은 지금껏 숨겨왔던 수트 간지의 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나쁜 남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깔끔한 화이트 수트컷에서는 흑백의 강렬한 대비 아래 페이소스가 묻어 있는 무표정한 얼굴로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처럼 건조한 표정 속의 강렬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화보 속 정재영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카운트다운’의 캐릭터 ‘태건호’와 닮은 꼴이다.
10일 이내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구해야 하는 남자 ‘태건호’는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전도연)을 찾아가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인물로, 아들이 죽은 날을 기억하지 못하는 ‘해리성 기억 장애’를 가진 미스터리한 남자다.
정재영이 냉혹한 채권추심원 ‘태건호’로 분하는 ‘카운트다운’은 9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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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싸이더스에프앤에이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