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역대 최다골(249골) 주인공인 '레전드' 보비 찰튼(74)이 웨인 루니(26)를 맨유의 미래로 지목했다.
찰튼은 1956년부터 1973년까지 맨유에서 선수 상활을 하며 758경기에 출전해 249골을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찰튼은 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게재된 기사에서 "루니는 맨유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훌륭한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2004년부터 맨유서 뛰고 있는 루니는 지난달 29일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1-2012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152호골을 신고했다.
팀 역대 최다 득점자 9위에 오른 루니는 경기 후 찰튼이 가지고 있는 249골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에 대해 찰튼은 "만약 루니가 기록을 세운다면 누구보다 기뻐할 사람이 나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찰튼은 "루니는 경청할 줄 아는 청년이다. 가끔 내가 그에게 조언을 해주면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선수다. 루니는 다른 선수들이 시도하지 않은 것에 도전하는 특별한 선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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