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63개 피칭' 김광현, 10일 상무전 등판 '복귀 임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9.04 16: 27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23)의 등판 일정이 잡혔다. 2군 경기에 투입된다. 복귀가 임박했다는 뜻이다.
김광현은 4일 문학구장에서 또 한 번 불펜피칭에 나섰다. 5번째다. 전날 라이브피칭으로 35개를 던져 OK 사인을 받은 김광현은 이날 90미터 캐치볼을 한 후 다시 63개를 던졌다. 역시 괜찮았다는 최일언 재활 코치의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오는 10일 송도LNG 구장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2군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만수 감독대행은 김광현의 1군 등록 시기에 대해 "김광현이 2군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상진, 최일언 코치와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는 이 대행은 "만약 괜찮으면 1군에 바로 올릴 수도 있다. 1군에서도 선발로 바로 투입할지, 중간에 1~2번 나가게 한 후 선발로 돌릴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포스트시즌 출장을 위해서라도 후반기 2~3경기 정도는 던져봐야 하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이 대행은 김광현이 돌아올 경우 고든을 비롯해 엄정욱과 함께 선발진에 합류해지길 바랐다.
김광현은 지난달 27일 30개의 볼을 던져 첫 불펜피칭에 나섰다. 지난달 26일 일본 후쿠오카 베이스볼 클리닉에서 "불펜피칭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은 다음날이었다.
이틀을 쉰 김광현은 30일 두 번째 피칭에서 50개를 던져 역시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이만수 감독대행도 "천천히 하라고 했다"면서도 "이상이 없을 경우 이르면 9월 중순 복귀가 가능하지 않을까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일 3번째 불펜피칭에서 65개를 던져 '좋지 않다'는 평가를 잠시 받기도 했으나 3일 불펜에서 35개로 투구수를 살짝 낮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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