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9일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던 SK 와이번스 외국인 우완 게리 글로버(35)가 불펜투구 90구로 실전 복귀 시점 타진에 나섰다.
글로버는 4일 문학구장 불펜에서 90개의 공을 던졌다. 올 시즌 23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4.10(4일 현재)을 기록 중인 글로버는 지난 8월 28일 광주 KIA전 선발로 예고되었으나 전날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선발 등판하지 못한 바 있다.

29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되었던 글로버는 4일 불펜 투구로 다음 등록 가능 기한을 기다리게 되었다. 1군에 잔류했더라면 글로버는 정상 로테이션 상 4일 문학 두산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글로버는 불펜 투구 후 "80구까지는 팔꿈치가 불편해 투구폼이 틀어져 어깨와 이두근이 불편했다. 그러나 마지막 10개의 공은 내 생각대로 향했다"라며 일말의 희망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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