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모처럼 활약을 보였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자의 자격)’에서는 ‘청춘합창단’의 두 번째 합창곡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김태원의 자작곡 ‘사랑이란 이름을 더하여’와 더불어 ‘아이돌 메들리’가 합창곡으로 결정되자 청춘합창단 멤버들은 모두 공황상태에 빠졌다. 그도 그럴 것이 단원들의 평균나이가 62.3세로 아이돌 노래를 거의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

합창단원들의 첫 연습을 지켜보던 보컬 트레이너 박완규는 “아이돌 노래에 익숙해지는 게 관건”이라며 많이 불러볼 것을 권유했다. 이에 단원들은 2NE1의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등을 파트 별로 연습했다.
파트 연습 후 또 다시 가진 전체 연습 시간, 그 중 눈에 띄는 단원이 있었으니 ‘남자의 자격’ 멤버인 윤형빈이었다. 그는 긴장감을 빼고 어깨를 들썩이며 노래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전현무와 ‘소원을 말해봐’ 솔로 파트를 맡게 됐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1박 2일 합숙훈련을 전격 결정하고 교외로 나선 합창단원들과 이들의 비장한 훈련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편 청춘합창단은 지난달 28일 오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KBS 전국민 합창대축제-The 하모니’ 서울지역 예선에 참가,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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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