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이 육상계에서 약물 퇴출을 자신했다.
디악 회장은 4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서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폐막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디악 회장은 "이번 대회에 대단한 만족감을 표한다. 경기도 매우 좋았다. 처음에는 문제가 있었지만 나중에는 극복이 됐다"며 "그레나다와 튀니지 등 육상에서 알려지지 않은 나라가 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여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 시설과 날씨에 만족했다. 관객들의 성숙한 관람 태도는 물론 경기를 젊은 세대들이 보는 것도 만족했다. 대구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디악 회장은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서 약물로 인한 부정적인 일이 생기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도핑 테스트에서 선수 전원이 통과했다. 결선 진출자들과 메달리스트 모두를 테스트했는데 문제 없이 이뤄졌다"면서 "이제는 현실적으로 약물로 경기력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해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디악 회장은 대구 대회 개최가 갖는 의미로 "한국 육상이 발전하지 않아 걱정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육상의 깃발을 아시아 지역과 대구에 세운 것 같다"며 한국 육상 발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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